신종·변종 감염병 유행 대응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건설 사업이 모든 행정 절차를 마치고 첫 삽을 뜬다.
경북 안동시는 12일 경북바이오 2차산업단지에서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착공식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백신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항원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국내 최초의 백신 플랫폼 기반 전문 연구기관이다. 신종 또는 변종 감염병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국가 차원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2005㎡ 규모로 2026년 말 준공한다. 총 사업비는 모두 190억원을 투입한다. 유효성 평가 실험실과 AI 항원 디자인 서버실, 항원 비축 공간 등 첨단 연구설비를 갖춘다.
시는 기존에 운영 중인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과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와 함께 백신 개발, 실증, 상용화를 아우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한다. 시는 국가 백신·치료제 산업 중심지로 안동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연구와 생산을 모두 포괄하는 백신·치료제 분야 국가 핵심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재 양성과 기업 유치, 실용화 지원에 전폭적인 노력을 기울여 첨단 바이오산업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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