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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大 여성 총장 비율, 美의 ‘5분의 1’

입력 : 2025-06-11 06:00:00 수정 : 2025-06-11 01: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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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83명 중 6.6%에 그쳐
평균 64세… 24% 서울대 출신

한국 대학의 여성 총장 비율이 미국의 5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의 ‘2024 한국의 대학 총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년제 국·공·사립대 총장 183명(직무대리 체제 7개교 제외) 중 여성은 6.6%(12명)에 불과했다. 이는 미국 대학 여성 총장 비율(2022년 7월 기준 32.8%)의 5분의 1 수준이다.

 

여성 총장 비율은 2020년 8.2%에서 2021년 6.6%로 떨어진 뒤 2022년 6.8%, 2023년 6.6% 등 6.6∼6.8% 사이를 오가고 있다. 지난해 여성 총장 12명 중 6명은 이화여대 등 여대 총장이어서 남녀공학 대학에선 여성 총장을 찾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총장 10명 중 6명(115명)이 60대였고, 50대(29명), 70대 이상(28명), 40대 이하(4명) 순이었다. 평균 연령은 64.4세로 집계됐다.

 

총장 182명의 학사학위 취득 대학 조사 결과 국내 대학 173개교(95.1%), 외국 대학 9개교(4.9%)로, 서울대가 24.2%(44명)를 차지했다. 이어 고려대(16명·8.8%), 연세대(13명·7.1%), 경북대(7명·3.8%), 성균관대(6명·3.3%) 순이었다. 4명 중 1명(50명·27.5%)은 본교 출신(학·석·박사 중 1개 이상)이었다. 학사학위 전공은 공학 22.2%(40명), 신학·종교학 13.9%(25명), 교육학 10.9%(19명), 경영학 7.2%(13명), 언어·문학 6.1%(11명) 등으로 조사됐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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