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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3000만원대 신형 넥쏘, 수소차 ‘구원투수’ 될까

입력 : 2025-06-11 06:00:00 수정 : 2025-06-11 01: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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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선보인 완전변경 모델
5분 충전으로 최대 720km 운행
현대차, 2년간 수소 충전비 지원
하락세 이어가는 시장 회복 기대

현대자동차가 7년 만에 내놓는 신형 승용 수소전기차(FCEV) 넥쏘가 침체된 수소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모인다.

현대차는 10일 ‘디 올 뉴 넥쏘’(사진)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8년 3월 첫 출시 이후 7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현대차의 수소 에너지 비전과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차세대 승용 수소차다. 신형 넥쏘는 5분 내외의 충전에 최대 720㎞를 주행할 수 있어 승용 수소차로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달성했다. 150kW급의 전동모터를 적용하고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출력을 94kW로, 고전압배터리의 출력은 80kW로 키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8초 만에 도달하는 동력성능을 갖췄다. 수소 저장탱크는 고성능 복합소재를 적용해 수소 저장량을 6.69㎏까지 늘렸다.

단일 트림으로 운영됐던 구형 넥쏘와 달리 신형 넥소는 3개 트림으로 확대 운영된다. 익스클루시브 7644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7928만원, 프레스티지 8345만원이다. 정부 보조금 225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약 700만~1500만원을 모두 지원받을 경우 최저 3894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지자체 보조금이 최저 수준인 서울에서 구매할 경우 4694만원부터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2년간 수소충전비 최대 55%(월 기준 최대 5만5000원) 지원,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등으로 구성된 ‘넥쏘 에브리케어’를 운영한다. 신형 넥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외 수소차 시장에서 판매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3월 수소차는 2119대가 판매되며 2386대가 판매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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