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문난 이종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과 일본 모델 출신 야노 시호에 부부가 재산 관리 방법에 대해 전했다.
추성훈은 지한 8일 방송된 SBS TV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아내와 재산관리를 따로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장훈은 추성훈에 대해 "4개월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하며 골드버튼을 받았다"며 "가장 핫한 아저씨가 됐다"고 소개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집 공개를 했다가 가정에 평화가 깨질 뻔했다는 일화도 오픈했다. 추성훈은 "(유튜브에서) 집 안을 소개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편하게 있는 그대로 집을 공개했다. (이유가) 와이프 허락을 안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예전에 아내가 일본 방송에 공개한 적이 있었다. 원래 청소하면 (사진 속) 윗집처럼 되는데 사실 사람이 살게 되면 (내가 공개한 집처럼) 저렇게 된다. 난 그냥 평소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추성훈은 "시호 씨가 열이 많이 받았냐"고 하자, "이것 때문에 엄청 싸웠다. 유튜브가 잘 되고 있을 때였는데 이 유튜브 채널 전체 다 없애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왜 허락을 받아야 하냐고 했다. (네가) 매일 청소하면 되지 않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수십 년간 일본 톱모델을 유지하며 재력가 반열에 오른 야노 시호의 재산도 언급됐다. 추성훈은 "자기가 번 돈인데, (액수를) 알아봤자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라는 것도 이상하다. 자기가 열심히 번 돈은 각자 알아서 쓰면 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수입을 아내에게 알려준 적 없다며 추성훈은 "만약 1억원을 벌면 8000만원이라고 한다. 2000만원 정도 깎아서 얘기한다. 대놓고 얘기하면 안 되니까"라고 너스레도 떨었다.
추성훈은 이와 함께 야노 시호에 대한 여전한 애정도 드러냈다.
MC 서장훈이 '아내가 바퀴벌레로 변해있다면?'이라고 묻자 "아내라는 걸 알면 키워줘야지"라고 바로 답했다.
하지만 "통장은 내가 차지해서 감사히 쓰겠다. 바퀴벌레는 돈을 못 쓰니까 인간이 써야지"라고 했다.
그는 "바퀴벌레도 밥은 먹어야 하잖냐. 돈이 필요하다"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추성훈은 2009년 야노 시호와 결혼해 2011년 10월 딸 추사랑을 품에 안았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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