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중국·일본 정상통화도 조율 중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순방이자 국제 정상외교 무대 데뷔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기 위해 수화기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에 이재명정부는 윤석열정부가 대폭 축소했던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탑승 언론의 숫자를 문재인정부 당시 수준으로 복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7 정상회의는 오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G7 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 정상의 만남은 ‘제대로 준비하고 있다’ 정도로 답하겠다”며 “(방미) 초청의 시점과 공개 여부는 외교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협의한 부분이라 쉽게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날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방미 초청을 받았다. 

강유정 대변인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한미 정상 통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 이어 중국·일본 정상과의 통화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중국·일본과의 정상 통화에 대해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원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