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4일 개막한 국제 사이클링 대회 ‘투르 드 경남 2025’에서 숨은 조력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기차가 지원되는 최초 사례로, 폴스타코리아는 참가 선수단 및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차량 20대를 지원했다.
국제 사이클링 대회의 긴박한 현장에서 팬들의 시선은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질주에 쏠린다.
하지만 선수들 뒤에서 함께하며 묵묵히 경기를 완성해 나가는 또 다른 주인공이 있다. 바로 ‘팀카’다.
도로 사이클링대회에서 팀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다. 경기 중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안전, 전략 수행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존재다.
팀카는 스페어 자전거와 휠셋을 운반하며, 갑작스러운 사고나 장비 고장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경기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중책을 맡는다.
또 팀 감독이 차 안에서 무전을 통해 작전을 지시하고, 도로 상황을 파악하는 등 ‘움직이는 지휘소’ 역할을 한다.
현장의 빈틈을 채우고, 선수들의 곁을 조용히 지키는 팀카는 사이클링 대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것이다.
이날 각 팀에게 제공된 폴스타 4는 사이클링 대회 지원에 최적화된 차량이다.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갖춰 경기 흐름을 따라붙기 용이하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방해하지 않는 저소음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2열 좌석을 접을 경우 확보되는 넓은 적재 공간은 추가 스페어 자전거나 휠셋, 보급품 등을 싣기에 충분해 팀 운영 효율을 높인다.
특히 이번 차량 지원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폴스타와 ‘친환경적 그린 스포츠’를 지향하는 사이클링 대회의 철학이 맞닿아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투르 드 경남 대회 주최 측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실현해 가는 사이클링 대회의 현장에 전기차가 함께 달리는 것은 상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는 “이번 차량 지원은 탄소 중립을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브랜드 폴스타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퍼포먼스 스포츠’ 사이클링이 지향하는 철학이 맞닿아 이뤄진 뜻깊은 협업”이라며 “폴스타의 참여가 투르 드 경남 2025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 많은 이들에게 지속가능한 이동수단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4일부터 경상남도 전역으로 열린 ‘투르 드 경남 2025(Tour de Gyeongnam 2025)’는 투르 드 코리아 2019 이후 6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국제도로사이클대회다.
이날부터 8일까지 경남 통영을 출발, 거제, 사천, 남해를 거쳐 창원에 이르는 총 5일간의 일정 동안 남해안 553km를 자전거를 타고 경쟁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6월 8일 오전 9시에는 SBS Sports 채널에서 코스 생중계, 경기 하이라이트, 시상식 및 폐회식까지 생생한 현장을 관람할 수 있다.
대회에서 활약중인 폴스타 4는 △511㎞(싱글모터 기준)의 넉넉한 1회 충전 최대 주행 거리를 시작해 △544마력의 강력한 퍼포먼스(듀얼모터 기준) △2999㎜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넉넉한 탑승 공간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11개의 카메라와 1개의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활용한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시스템(ADAS) △파일럿 팩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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