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가 인터넷서점 알라딘 독자들이 꼽은 새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1위에 올랐다.
알라딘은 5월 13일부터 6월 3일까지 독자 3636명을 대상으로 새 대통령에게 권하고 싶은 책과 그 이유를 추천받은 결과 ‘소년이 온다’가 1위, ‘어른 김장하 각본’이 2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소년이 온다’는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대표작으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독자들은 댓글을 통해 “그날의 아픔이 반복되지 않을 나라를 만들어 주시길” “오늘을 있게 해 준 5월의 영혼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등의 추천 이유를 남겼다.
미국 하버드대 교수이자 정치학자인 마이클 샌델과 스티븐 레비츠키의 책도 다수의 추천 받았다.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은 3위, ‘정의란 무엇인가’는 5위에 올랐다. 레비츠키의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9위)와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10위)도 10위 안에 들었다.
박태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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