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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후 간 롯데리아에 리아버거가 부족하다…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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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3 12:40:00 수정 : 2025-06-03 1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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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사고로 SPC삼립 시화공장 가동이 중단된 여파가 패스트푸드점 등 외식업계로 이어지고 있다. SPC에서 공급받던 버거 번(빵)이 부족해진 것이다. 시화공장 일부가 가동되긴 했으나 당분간 햄버거빵 수급 불안정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롯데리아 ‘리아 불고기’(왼쪽)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부시맨 브레드’. 롯데GRS·푸드젠마켓(네이버쇼핑) 제공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SPC 버거 번 공급 일정이 불규칙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매장에서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등이 일시 동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버거는 ‘고객 안내문’을 통해 “현재 노브랜드 버거 재료 중 번 수급에 일시적 어려움이 있어 일부 매장의 딜리버리 및 운영이 불가능할 수 있다”며 “고객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노브랜드버거는 지난주부터 번 공급량이 10∼15% 줄면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브랜드버거는 직영점 영업 조정으로 대응하고 있다. 

노브랜드 ‘고객안내문’. 노브랜드 제공

버거킹의 경우도 매장별로 일부 메뉴가 하루 1∼2시간 품절되는 상황이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부시맨브레드도 사라졌다. 역시 SPC가 공급하던 것이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부시맨브레드 대신 브라운브레드나 감자튀김 등 다른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물류차량이 세워져 있다. 시흥=뉴시스

업체들은 공급 다변화에 나섰다. 

 

SPC삼립 시화공장 가동이 일부 재개됐지만 버거 번 생산 라인은 여전히 중단 상태여서 문제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SPC삼립 시화공장은 전체 29개 라인 중 사고 관련 10개를 제외한 19개 라인의 가동을 순차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GRS는 롯데웰푸드와 중소기업 등 다른 빵 공급선에서 물량을 더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추가 공급처 확보나 자체 생산 등 해결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도 추가 빵 공급선을 확보할 계획이다.

 

버거킹과 맘스터치 등은 번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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