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자치구가 청년 고독사 예방에 팔을 걷어붙인다.
대전시와 자치구는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고독사는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살다 아무도 모르게 생을 마감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전시와 자치구는 청년 심리 회복부터 사회적 관계 형성, 일상 복귀까지 전 과정에 걸쳐 구별로 맞춤 지원을 펼친다.
동구는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해 고립 청년과 그 가족의 정서적 회복을 지원한다. 중구는 청년의 사회적 역할 복귀를 돕는다. 청년모아 공간을 활용, 청년단체 및 사회적기업 참여 활동을 중심으로 일상 회복을 도모한다. 서구는 고립 청년을 직접 찾아가 멘토링을 제공하고 청년 자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성구는 전문상담과 야외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회복과 사회연결을 지원한다. 김종민 시 복지국장은 “청년들이 자신의 삶에 다시 손을 내밀 수 있도록 정밀하고 실질적인 회복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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