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풍선으로 중앙상가 골목 가득 메워
‘#나도김문수다!’ 피켓 들고 서민·진심 후보 김문수 응원
김문수, “산업화의 심장 포항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도약을 시작하겠다”
김정재·김석기·박형수 의원, “이재명 민주당에게 무너지기 직전의 자유 대한민국 지킬 유일무이한 지도자는 김문수!”
김문수 "신라인의 기개, 화랑의 고장 경주가 밀어주시면 반드시 당선될 것"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코앞에 앞두고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는 보수의 심장인 경북 포항, 경주, 울진 등을 잇따라 찾아 막판 표심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 후보는 지난달 31일 오후 포항 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대규모 유세를 열었다.

이날 유세는 5월 29일 발생한 포항 해군 초계기 사고로 인해 유세단 공연 등 부대행사는 생략된 채 엄숙한 애도와 위로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문수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자 자존심인 포항”이라며 “포항이 다시 뛰어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고 포항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 현장에는 김 후보를 보기 위해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고, 중앙상가 일대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시민들은 ‘내가 김문수다!’, ‘대통령 김문수’라고 적힌 피켓과 붉은 풍선을 들고 ‘김!문!수! 대!통!령!’ 구호를 외치며 뜨겁게 호응했다.
특히 90세 어르신부터 시장 상인, 공장 근로자, 장애인, 대학생, 첫 투표를 앞둔 고등학생, 다문화 가정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총 7명의 포항 시민이 김문수 후보에게 희망과 응원을 담은 꽃다발을 전달해 현장을 더욱 감동으로 물들였다.

김 후보는 이날 “포항의 숙원, 영일만대교를 반드시 건설하겠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의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오늘 함께해주신 포항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큰 용기가 됐다”며 “이 믿음 저버리지 않겠다. 포항이 시작한 기적으로 반드시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유세에 함께한 김정재 국회의원(중앙선대위 미디어본부장)은 “이번 대통령선거는 자유민주주의를 되살리고 시장경제체제를 지키기 위한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삼권분립과 법치주의 확립이냐, 입법·사법·행정부 독점이냐, 자유냐 독재냐, 성장이냐 퇴보냐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린 6월 3일, 김문수 후보를 반드시 선택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다시 살리는 일에 함께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유세를 마친 후 해군항공역사관을 찾아, 포항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이날 김석기 국회의원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있는 경주를 찾아 대릉원 돌담길에서 대규모 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에는 국민의힘 경북선대위 경주본부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석기 국회의원을 비롯 선대위 관계자들과 국민의힘 소속 도·시의원, 당원, 시민 등 약 5000여 명이 함께하며 발 디딜 틈이 없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신라인의 복장을 입은 남녀 화동들이 김문수 후보에게 꽃을 전달한 데 이어 전설의 피리라 불리는 ‘만파식적’을 김 후보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곳곳에서 김 후보를 연호하는 함성이 울려 퍼지며, 유세장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김석기 의원은 연설을 통해 “이번 대통령 선거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이고, 공정과 부정의 대결이며, 도덕과 부도덕,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라면서 “김문수 후보만이 자유대한민국을 지켜 낼 후보”라고 말했다.
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의 시각에서 보면, 현재 미국‧일본 등 우방은 대한민국의 선거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면서, “제대로 된 자격도 갖추지 못한 범죄 혐의자가 대통령에 출마한 것이 국제사회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는데, 만에 하나 그런 후보가 국제사회에서 자랑스러운 위상을 갖춘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면 당연히 대한민국의 품격이 크게 추락하고 말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혈맹인 미국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지도자가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고도 했다.
특히 ‘올곧은 뚝심으로 역경을 극복해 온 믿음직한 사람’으로 김문수 후보를 소개하며 “경주시민들은 올해 11월 개최되는 경주 APEC에서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돼 APEC 의장으로 대한민국을 빛내주길 염원하고 있다”, “경기도지사 시절, 수도권 최대 규모 첨단 신도시와 산업 단지를 조성한 경험, 세계 최대 평택 반도체단지를 유치하고, 100조 원 규모의 투자와 일자리 수만 개를 창출한 경험으로 김문수가 대통령이 돼야만이 대한민국을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삼국통일을 이룬 경주의 좋은 기운을 받아 반드시 승리하겠다”라며 경주를 위한 공약으로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의 조속한 완수 △형산강 정비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또한 “우리에게는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 미래 세대에게 더욱 강한 나라, 자유와 번영으로 가득한 나라를 물려줘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나라의 위기 때마다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졌던 화랑정신을 이어받은 경주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다가오는 6월 3일 대선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해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앞서 김문수 후보는 지난달 31일 경북 울진군청 광장에서 열린 의성·청송·영덕·울진 등 합동유세 현장을 찾아 적극적인 지지를 간곡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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