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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윤석열 아바타 전광훈 꼭두각시”… 이재명, ‘내란 세력’ 사퇴 촉구

입력 : 2025-05-29 18:17:51 수정 : 2025-05-29 18: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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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반성하지 않고 사과도 하지 않아”
“내란 극우세력과 단절하지 못해”
“尹 내란수괴 핵심 측근 윤상현 공동 선대위원장 임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9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헌정질서·민생경제 회복 등 시대 과제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후보를 사퇴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이 후보는 대선 사전투표 첫 날인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내란수괴·상왕 윤석열이 아바타 김문수를 통해 다시 복귀해선 결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를 “내란 후보”라고 지칭하며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진정어린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김 후보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극우 아스팔트 전광훈 목사와 단절해야 한다고 물었지만 끝까지 대답하지 않고 엉뚱한 이야기만 했다”며 “결국 내란수괴 윤석열의 아바타, 전광훈 극우 목사의 꼭두각시”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광장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어 “보수라면 지켜야 할 가치의 가장 핵심인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 국민이 심판한다는 선거인데 내란 극우세력과 단절하지 못하고 그들의 꼭두각시·아바타 역할을 한다면 대선에 나오면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내란수괴 핵심 측근 윤상현 의원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다든지 또는 광주를 피로 물들였던 사건의 핵심 책임자 정호용 특전사령관을 (어떻게) 선대위에 영입할 수 있나”라며 “조금이라도 내란에 대한 반성이 있다면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제 폭망의 주범들, 대한민국의 평화 위기를 초래한 자들, 대한민국의 국격을 훼손한 자들, 그들이 다시는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도록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달라”며 “유능하고 충직한, 성남시장·경기도지사·민주당을 거치며 실적으로 실력을 증명한 준비된 경제 대통령 후보 이재명에게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이날 경북 포항 인근에서 해군 초계기가 추락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을 거론하며 군에 대한 헌신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글로브를 착용한 채 야구공을 던지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공동취재

 

한편 앞서 이날 사전 유세에서는 김선민 조국혁신당·김재연 진보당·용혜인 기본소득당·한창민 사회민주당 등 4당 대표가 연단에 올라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4당 대표들과 차례로 악수한 뒤 ‘내란종식’이 쓰여 있는 야구 공을 들고 사진을 촬영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유세에는 경찰 추산 1500명, 주최 측 추산 2000명이 모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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