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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졸업·검정고시생 수 역대 최대

입력 : 2025-05-27 19:07:23 수정 : 2025-05-27 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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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9만 육박… 총 응시생 50만명

다음달 4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졸업생·검정고시생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지원자는 50만3572명으로, 작년(47만4133명)보다 2만9439명 늘었다.

이 중 ‘졸업생 등’(졸업생+검정고시생)은 8만9887명으로 전년보다 1189명 늘며 6월 모의평가 통계를 공식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았다. 종로학원은 취업난에 따른 상위권 대학 선호도 증가, 학교 내신이 불리하다고 느끼고 자퇴 후 검정고시를 보는 학생이 늘어난 점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졸업생 등의 규모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수능에 응시한 N수생은 18만1893명으로 21년 만에 최고 수준이었는데, 올해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수능에서 N수생은 전년보다 늘어 18만명대 후반에서 19만명대까지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고3 응시자(41만3685명)도 전년보다 2만8250명 늘면서 응시자 중 졸업생·검정고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8.7%에서 올해 17.8%로 낮아졌다. 올해 고3은 출생률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황금돼지띠’여서 학생 수가 많다. 이에 따라 6월 모의평가 총 응시자도 관련 통계 집계 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임 대표는 “올해 의대 모집인원이 원점이 됐는데도 역대 최대 수험생이 지원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며 “의대 모집인원이 변동돼 지난해 대입 결과를 참고하는 데 한계가 있고, 의대 모집인원 축소로 의대 및 상위권 대학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입시 부담이 커졌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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