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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못하자 직원 폭행한 구미시의원…시의회 “엄정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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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26 17:35:47 수정 : 2025-05-26 17: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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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의회 박교상 의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의회 직원을 폭행한 시의원의 징계 절차를 엄정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구미시의회 전경. 구미시의회 제공

박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특정 의원의 일탈 행위에 대해 의장으로서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이번 사안을 징계 절차에 따라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여 엄정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징계 결과도 시민 여러분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면서 “피해 공무원에 대한 행정·심리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구미시의회 의장단은 사태의 파장이 커지자 이날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구미 인동시장에서 열린 야시장 개장식에서 A시의원은 시의회 공무원 B씨에게 욕을 하고 뺨을 때리는 듯한 모습이 목격됐다. 이후 24일 A시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리고 “제가 직접 상처를 드린 피해 당사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다.

 

구미공무원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구미시의회 소속 공무원을 폭행한 A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는 성명에서 “공무원을 폭행한 시의원, 이것이 지방의원의 민낯인가 노골적인 갑질과 폭행, 공무집행방해, 그 책임을 끝까지 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시의원의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 구미시의회의 제명 조치, 소속 정당의 제명 조치 및 향후 공천에서 영구 배제를 요구했다.


구미=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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