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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결국 울먹인 배우 김규리…“우린 멈추지 않는다”

입력 : 2025-05-23 17:25:14 수정 : 2025-05-23 17: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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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규리,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사회
마무리 인사에서 감정 북받친 듯 울먹이기도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사회를 본 배우 김규리씨가 마무리 인사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고 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사회를 본 배우 김규리씨가 마무리 인사에서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였다.

 

김규리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 마무리 인사에서 “광장에 모인 시민 여러분, 우리는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손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역사의 과제가 남아있는 한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끊임없는 역사의 진보 앞에서 멈출 수 없다면서, 김규리씨는 “여러분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거듭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바뀐 화면에서는 박수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도 포착됐다.

 

김규리씨는 감정이 북받친 듯 차오르는 눈물을 참지 못한듯 했다.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로서 우리 모두 함께 앞으로 나아가길,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소망한다”며 “오늘 노무현 대통령 서거”라고 말하는 대목에서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라며 몇 초간 말을 잇지 못했고, 현장에서는 ‘울지 말라’는 목소리도 들렸다.

 

겨우 감정을 추스른 김규리씨는 “16주기 추도식에 함께 해주셔서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추도식이 끝난 후에는 공식 참배가 이어진다”고 안내를 이어갔다. 지난달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를 여러 연예인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반겼을 때, 그는 라면 면발 위에 파를 올린 사진을 올리고 ‘파, 면’이라고 적은 바 있다.

 

추도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권한대행,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개혁신당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 등이 참석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퇴임 이후 4년 연속 추도식에 참석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소개한 추도사에서 “모두가 노무현인 시대, 깨어있는 시민들의 상식이 통하는 사회, 국민이 주인인 나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동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전에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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