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고령 운전자들을 위한 실습 교육인 ‘시니어 안전 드라이빙 데이’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니어 안전 드라이빙 데이’는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사업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에 참여 중인 복지관에서 선정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전문 교수진과 함께 차량에 탑승해 실제 도로와 유사한 상황에서 직접 운전하며 교통사고 예방과 효과적인 대처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장애물 회피와 빗길 제동 등 체험을 통한 고령 운전자의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어 방어운전 및 안전운전 교육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량 점검 방법과 개정된 교통법규 등에 대한 이론 교육도 실시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 전체의 관심과 노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고령자 대상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령자 교통사고 증가가 사회 문제시 되고 있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고령 운전자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는 4만2369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3만9614건) 대비 7.0%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고령 운전자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761명으로, 전년(745명) 대비 2.1% 증가했다.
부상자도 5만9776명으로, 전년(5만6067명) 대비 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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