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용태 “김혜경·설난영 대선후보 배우자 TV 토론 제안”

, 대선

입력 : 2025-05-20 10:40:49 수정 : 2025-05-20 12:21:08

인쇄 메일 url 공유 - +

"영부인 역할 관련 법적 규정, 제도 미비
이재명 후보 측 입장 23일까지 밝혀달라"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 자당 김문수 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 간의 대선후보 배우자 TV 토론 생중계를 제안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왼쪽부터). 뉴시스·연합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영부인은 단지 대통령 배우자가 아니다. 대통령 곁에서 국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서 있는 공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토론 필요성에 대해 “대통령 배우자의 사회적 영향력은 크지만, 이에 대한 검증은 턱없이 부족하다. 영부인 역할과 관련한 법적 규정도, 제도도 미비하다”고 설명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시기 대통령 배우자 문제는 국민께 희망보다는 실망을 드렸고 통합보다는 분열을 안겨드리기도 했다”며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더 이상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 비대위원장은 김 여사와 설 여사에게 “여성과 아동,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철학은 물론 영부인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국민 앞에서 진솔하게 나눠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 등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 토론을 제안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비대위원장은 “이 토론은 특정 배우자를 겨냥한 게 아니다”라며 “국민이 대통령을 고를 때 그 곁에 설 사람에 대해서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상식적 요청”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TV 토론은 사전투표 전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며 “이 후보 측의 입장을 23일까지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조이현 '인형 미모 뽐내'
  • 키키 지유 '매력적인 손하트'
  • 아이브 레이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