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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제기된 ‘이재명 성남시장’ 의혹…국민의힘 “NC에 부지매각 특혜”

입력 : 2025-05-18 18:00:00 수정 : 2025-05-18 17:45:35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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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선 ‘대장동’ → 21대엔 ‘삼평동’?
국힘 “李, 2018년 NC에 비공개 MOU”
민주 “해묵은 비방…대응가치 없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구청 예정부지를 매각하며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은 이 후보를 형사고발한다는 방침인데 민주당 측은 “대응 가치가 없다”며 일축했다.

 

국민의힘 장영하 중앙선대위 진실대응전략단장(왼쪽)과 유재호 전 성남시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장영하 중앙선대위 진실대응전략단장은 18일 이런 내용의 ‘판교구청사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장 단장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2018년 2월 분당구 삼평동 판교구청사 예정 부지에 엔씨소프트 R&D(연구·개발) 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비공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해당 협약이 “입찰 형식을 갖춘 수의계약이자, 특혜성 사전 협약”이라고 주장했다. 시 소유 공공용지의 입찰 계획이 세워지기도 전에 엔씨소프트라는 특정 기업과 선제적으로 협의했다는 것이다.

 

그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소프트웨어진흥시설로 정식 지정되지 않았으며 관련 계약서에서는 지정 요건과 관련한 핵심 조항이 삭제돼 있었다”며 “이처럼 필수 법령 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수의계약은 명백한 행정 절차 위반이며 심각한 위법”이라고 했다.

 

장 단장은 “더 큰 문제는 바로 이재명 당시 시장이 체결한 MOU 자체가 후속 행정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결정적으로 훼손했다는 점”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토지 매각 계획이 공식적으로 수립되기도 전에 일방적으로 NC소프트와 MOU를 체결했고 이는 사실상 특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를 비롯해 관련자를 공무상 배임죄 및 직권남용죄 등 혐의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김문수 후보 캠프가 해묵은 비방을 또 꺼내 들었다. 한심하다”며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2021년 20대 대선 과정에서도 성남시장 시절 진행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특혜 의혹’을 받았다.

 

이 ‘대장동 사건’은 검찰 수사를 거쳐 재판에 넘겨졌고 위례신도시·백현동 개발, 성남FC 불법 후원 사건과 병합돼 하나의 재판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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