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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체험·추억 쌓는 ‘산업관광’ 활력 찾는다

입력 : 2025-05-18 14:30:11 수정 : 2025-05-18 14:30:11
청주∙음성=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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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공장 체험, 산업현장 실습 등을 관광과 연계하는 일명 ‘산업관광’이 인기를 끌며 여행 산업에 새로운 분야로 성장할지 관심이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우석대학교 건축∙인테리어디자인학과 학생 20명이 탄소중립 시험인증특구 산업관광 1차 투어를 진행했다. 산업현장의 최신 기술과 실증 기반을 직접 체험하는 여행상품이다. 도는 이번 투어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2~3회의 산업관광을 지속해서 운영한다.

지난 16일 우석대학교 건축∙인테리어디자인학과 학생 20명이 ‘진천∙음성 탄소중립 시험인증산업특구’ 내 시험인증 시설에서 산업관광 투어를 했다. 충북도 제공

도는 2023년 12월 지정된 ‘진천∙음성 탄소중립 시험인증산업특구’ 내 시험인증 시설 등을 체험하는 산업관광 프로그램을 내놨다. 소방장비센터, 건물에너지융합센터, 신재생에너지산업센터 등 시험인증기관과 산업현장에서 최신 기술과 실증 기반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참가자들은 소방 가상운전 통제 시스템과 소방차 시승, 장비 시연을 통해 첨단 소방 기술을 실습했다. 또 제로에너지하우스와 고단열창호 시스템 견학, 태양광 실증설비와 다양한 시험설비를 둘러보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시험·인증 과정을 익혔다. 건축을 전공하는 한 참가자는 “제로에너지하우스와 고단열 창호 시스템, 에너지 효율성 실험 등은 건축 설계와 관련된 분야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지역 특성을 살려 공장에서 제품을 만드는 여행도 인기다. 음성군의 ‘흥미진진 팩토리투어’는 지난달 예약 진행 1분 만에 마감됐다. 1회 20명씩 10회 운영하는 여행상품으로 예약이 시작되자 470건의 접속 시도가 이뤄지며 운영 횟수를 16회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 있는 팩토리투어센터에서 참가자들이 산업여행 체험을 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군은 2018년 공모 사업으로 팩토리투어센터를 설립했다. 다양한 생산 공장을 견학하고 공장에서 생산하는 소시지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산업관광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또 기업에서 준비한 시식 시간도 갖고 판매센터에서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도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케이크 만들기와 핸드워시 만들기, 반려견 동반 교육프로그램 및 어질리티 체험, 피자 만들기, 들깻잎 샌드위치 만들기, 소시지 만들기, 수제 맥주 시음, 두부 만들기, 한방 석고 방향제 만들기, 나만의 타일 만들기 등이 이뤄진다. 음성군 관계자는 “팩토리투어는 예약 접수 전부터 문의가 이어져 올해 회차를 증설했다”며 “산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여행상품이 가족은 물론 연인, 친구 등에 새로운 재미와 추억 등을 선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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