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가 민낯으로는 얼굴 인식이 잘 안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근 고준희의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에서는 ‘패션의 아이콘 고준희, 본업 모먼트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화보 촬영을 준비하는 고준희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고준희는 본격적인 화보 촬영을 위해 메이크업을 받던 도중 매니저에게 “나 휴대전화 좀 풀어달라”며 잠금 해제를 부탁했다.
이어 “비밀번호 풀어줄 테니까 잠금 상태가 안되게 바꿔달라”며 “계속 비밀번호가 잠겨서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메이크업을 도와주던 스태프들이 “비밀이 없다”며 “얼굴 인식으로 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의아해하자, 고준희는 민망한 듯 박장대소하며 “내 휴대전화가 얼굴 인식을 못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 스태프가 “화장 다 하고 등록해서 그런 거 아니냐?”고 물었고, 고준희는 “아니다. 맨얼굴로 등록했는데도 인식을 잘 못하더라. 요새 공항에서도 여권 자동으로 스캔하지 않냐. 그것도 잘 안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고준희는 “이미그레이션 때 인식이 잘 못 돼서 다른 방향으로 갈 때가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메이크업이 어느 정도 완성되자, 스태프들은 유튜브 제작진에게 “이제부터는 찍어도 된다. 지금부터는 쓸만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1985년생인 고준희는 2001년 SK 스마트학생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영화 ‘걸스카우트’, ‘인류멸망보고서’, ‘결혼전야’, MBC ‘그녀는 예뻤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개인 채널을 통해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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