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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맘대로 안돼” 오윤아, 암 투병→발달장애 子 수술까지…결국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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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17 11:12:49 수정 : 2025-05-17 11: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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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윤아가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이 팔 골절 사고를 당해 수술한 이야기를 전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유튜브 채널 ‘Oh!윤아’ 캡처

 

지난 16일 오윤아의 유튜브 채널 ‘Oh!윤아’에서는 ‘속마음 털어놓으며 눈물까지 흘리는 오윤아의 진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오윤아는 친한 동생과 식사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윤아는 최근 아들이 팔 골절 사고로 3시간에 걸친 큰 수술을 받았다며 “아이가 왼쪽 팔이 세 군데 찢어졌다. 지난번에 다리를 다쳐서 다리에 힘을 못 주고 팔로 넘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다가 그 팔에 협탁이 떨어지면서 뼈가 잘 안 붙는다는 팔 가운데가 골절됐다”고 밝혔다.

 

특히 수술 전 금식을 시키는 게 쉽지 않았다고. 그는 “겨우 수술 일정을 잡았는데 아이가 금식이 안 된다. 자정이 넘으면 그때부터 또 많이 먹는다. 금식하려다 보니까 밤새 보초를 서면서 못 먹게 지켰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수술 날 촬영도 잡혀 있어서 너무 힘들었다. 팔이 너무 안 좋게 부러져서 대수술이 됐다. 평생 그 흉터를 안고 살아야 하는 게 속상하다. 아이가 어디 가서 예쁨 받게 하고 싶은데 상처까지 달고 살아야 하니까 너무 눈물이 난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Oh!윤아’ 캡처

 

오윤아는 “어제도 병원에 있다 지금 엄마랑 교대했는데, 너무 힘들다. 요즘에 이렇게 왜 이러지. 너무 사는 게 마음처럼 안 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너무 힘든데, 자꾸 힘든 일들이 계속 생긴다. 버거운 게 막 오는 거다. 이제는 아침에 하나님한테 맨날 ‘그만 좀 해야 할 것 같다’고 할 정도로 버겁다”고 고백했다.

 

그는 “민이가 아프고 괴로운 건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모든 게 그때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오윤아는 갑상선암 투병 후 힘들었던 시간도 떠올렸다. 그는 “과부하라는 게 있는데, 쌓아두고 폭발하면 못 견딘다. 그래서 갑상선암이 생겼잖아”라며 “말을 하지 않아도 몸으로 오는 것 같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오윤아는 2007년 5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해 발달장애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그는 2009년 30세 나이에 갑상선암에 걸려 투병 생활을 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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