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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홍준표 총리설에 “선거 중. 이긴 다음에 고민하겠다”

입력 : 2025-05-16 17:04:43 수정 : 2025-05-16 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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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을 기용할지 빠른 시간 안에 고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6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홍준표 국무총리설'에 대해 “아직 선거 중인데 그런 고민을 하겠느냐”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전북 군산시 구시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공동취재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총리 등 정부 인선과 관련한 질의에 “특정한 누군가, 어떤 직책이란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이긴 다음에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이번에는 인수위 없이 바로 출범한다”며 “어떤 사람을 어떤 직책에 기용할지 빠른 시간 안에 그 문제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이날 전북 익산 유세 현장을 찾은 김상욱 무소속 의원을 향해서는 “민주당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본인 판단도 있을 거고 당도 같이 논의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민주당 안에서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잘 실현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등 주요 여론조사 결과에서 지지율 절반을 넘은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정치 집단 또 내란을 옹호하는 후보에게 다시 헌정 파괴 기회를 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국민들께서 우리에게 국정을 맡기도록 흔쾌히 허용할지에 대해서도 그렇게 쉽게 단정하기 어렵다”며 “선거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거고 저희 목표는 한 표라도 이기는 것이다. 겸손한 마음으로 호소드리고 국민 선택을 겸허하게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여성 공약과 관련해서는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동등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각별한 보호정책이 필요하다”면서도 “지나치게 남녀를 구분해 갈등 상황으로 가는 건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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