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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서 “동서화합” 외친 이재명 … 김문수 서울서 “악법 고칠 것” [6·3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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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15 17:51:44 수정 : 2025-05-15 21: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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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여수서 “5월 광주 있어 계엄 극복”
하동 화개장터도 찾아 통합·화합 재강조

김문수, 여의도서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대법 앞서 의원 50여명과 민주당 규탄
이준석, 서울교대 찾아 예비교사와 오찬

6·3 대선이 19일 앞으로 다가온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호남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서울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틀간 ‘통합’을 외치며 영남 지역 유세를 이어온 민주당 이 후보는 이날 당의 심장부라 불리는 호남으로 향했다. 이 후보는 전남 여수의 이순신광장을 찾아 “1980년 5월 광주가 있었기 때문에, 그 역사적 경험이 있어서 우리가 12월3일 그들의 그 내란도, 계엄도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경험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왼쪽),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연합뉴스·뉴스1

이 후보는 “우리 민주당에 있어서 호남은 뿌리, 근본”이라며 “중요한 것은 서울 근처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닌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 억울한 지역, 억울한 사람도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호남 국민들이 원하는 것 아니냐”고 호남을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통합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영호남 화합과 교류의 상징 지역인 경남 하동 화개장터에서 영호남 청년과 ‘동서 화합’을 주제로 유튜브 라이브를 하면서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전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본거지인 부산에서 일정을 시작해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까지 횡단하면서 동서 화합,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 후보와 개혁신당 이 후보는 각각 서울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시대 기업 대응 전략’ 조찬 강연회에 참석해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의 개정을 약속하며 “제가 결정권자가 되면 반드시 이런 악법이 여러분을 괴롭히지 못하게 고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자기 선거법 재판을 파기환송했다고 대법원장 탄핵과 특검이라는 해괴망측한 일을 하는 자가 표를 달라 한다”며 “범죄자가 법관을 특검하고, 범죄자가 법관을 탄핵하는 해괴망측한 일을 들어봤나”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법원 앞에서 소속 의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법부 수호 및 민주당 규탄대회’를 열고 “이번 대선은 독재를 막기 위한 거룩한 애국 행위다. 사법부를 말살하는 독재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으로 향해 출근 중인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서울 중구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조셉 윤 대사 대리와 오찬을 겸한 회담을 진행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15일 서울 중구의 한 모임공간에서 열린 대한초등교사협회 주최 ‘서이초 사건과 같은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후보는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 현안 관련 일정을 소화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를 찾아 예비 교사들과 오찬을 함께한 이 후보는 대한초등교사협회를 찾아 ‘서이초 사건’과 관련해 간담회를 가졌다.


박영준·백준무 기자, 하동·여수=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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