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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청약 당첨자 절반이 ‘30대 이하’…신혼·신생아 특공 영향

입력 : 2025-05-15 06:00:00 수정 : 2025-05-14 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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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 거래량도 31%… 비중 가장 커

올해 1분기 아파트 청약 당첨자 가운데 절반가량이 ‘30대 이하’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전문 조사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3월 청약 당첨자(1만546명) 중 30대 이하가 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40대(29%), 50대(16%) 등의 순이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공사현장. 뉴시스

30대 이하가 청약시장의 주축이 된 건 신혼부부·신생아 특별공급 등 젊은층에 유리한 공급 유형·물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3월 말부터 신혼·출산가구에 대한 주택공급을 더 확대하는 방안을 시행하면서 30대 이하의 청약 당첨 비중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주택 매입 거래량 또한 30대 이하의 비중이 가장 컸다. 전체 매입자(12만3169명) 중 30대 이하가 31%를 차지했으며, 40대(26%), 50대(21%) 등이 뒤를 이었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분양 시장에서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이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수요 특성을 갖춘 단지가 중요해졌다”며 “향후 공급되는 단지들도 이러한 트렌드를 고려해 젊은층의 니즈에 부합하는 입지를 갖춘다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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