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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녹색도시 포항’ 전 세계 알린다

입력 : 2025-05-09 06:00:00 수정 : 2025-05-08 18: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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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세계녹색성장포럼’

탄소중립·기후위기 해법 등 모색
개회식서 이명박 전 대통령 축사

오는 14~15일 경북 포항시 라한호텔 포항에서 ‘세계녹색성장포럼(World Green Growth Forum· WGGF) 2025’(포스터)가 열린다. 포항시는 WGGF를 통해 기후 위기 해법 및 녹색 전환 전략 논의를 주도하고, 글로벌 기후 리더십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포럼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두고 산업, 도시, 시민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회의다. 특히 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철강산업 기반에서 친환경 신산업 중심도시로 전환을 추진 중인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알리겠다는 목표다. 시는 오랜 기간 철강산업 중심의 구조로 성장해 온 대표적인 산업도시이지만 최근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친환경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며 ‘녹색 전환 도시’로의 도약을 철저히 준비해 왔다.

개회식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다양한 인사들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산업도시의 녹색 전환과 지방정부의 기후 리더십 강화를 강조할 방침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 등도 영상 축사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한다. 유엔기후변화협약 글로벌혁신허브, 글로벌녹색성장기구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포스코, 에코프로, 두산퓨얼셀 등 국내 대표 친환경 기업도 참여하는 등 산업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포럼은 총 7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첫째날에는 세계 녹색성장 정책 동향과 도시 간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한 논의가 진행된다. 기조연설에서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녹색성장의 실현 방안을 제시한다. 아데어 로드터너 에너지전환위원회 의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시는 WGGF를 포항을 대표하는 지속가능한 시그니처 국제회의로 육성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녹색기술과 탄소중립 실천 모델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 정책 협력 네트워크를 본격화할 방침”이라며 “이번 포럼은 포항이 지향하는 미래 도시의 방향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제시하는 선언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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