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가 어린 나이에 홀로 떠났던 뉴질랜드 유학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코첼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제니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MC 유재석과 조세호는 제니가 10살 때 홀로 뉴질랜드로 유학길에 올랐다는 말에 “너무 외로웠을 것 같다”고 짐작했다.
이에 제니는 “엄마가 저를 더 넓은 세상에서 자라게 하고 싶었던 마음이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유재석은 “이해는 되는데. 보내더라도 보통 청소년기에 보내는데”라며 연신 놀라워했다.

제니는 유학 시절을 떠올리며 “어렸을 때 언어를 배워야 하지 않나. 처음 두 달간은 엄마가 같이 계셨고, 엄마가 귀국 후 저한테 전화했더니 놀아야 하니까 전화하지 말라고 했다더라”며 곧바로 유학 생활에 적응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니는 “어렸을 때부터 한국에 있으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걸 안 것 같다”며 뉴질랜드 생활이 너무 잘 맞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뉴질랜드 학교에서는 공부 1시간 시키면 2시간 뛰어놀게 해준다”며 요리, 미술, 자연 체험학습 등이 많았던 학교생활을 언급했다.

제니는 “어렸을 때부터 뛰어놀고 풀밭에서 뒹구는 걸 좋아했다”며 “‘이보다 나랑 잘 맞는 곳이 있을까 (생각했다)’”며 당시 기억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제니는 “아예 영어를 한마디도 못 했는데, 생존 본능으로 6개월 만에 영어를 다 배웠다”며 “약 5년간의 유학 생활을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