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황가람이 리메이크한 '나는 반딧불' 원곡자인 가수 정중식이 저작권료를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가수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 원곡자 정중식이 출연했다.
이날 정중식은 자신에 대해 “가수 중식의 밴드에서 중식이를 맡은 가수 정중식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모를 것 같다. ‘나는 반딧불’을 불렀다. 이 노래를 만든 원곡자”라고 소개했다.
'나는 반딧불'은 2020년 인디밴드 '중식이'가 발표한 곡이다.
지난해 10월 당시 무명가수이던 황가람이 리메이크해 발표해 인기를 누렸고, 그를 인기가수 반열에 올린 곡이다.
하늘의 별인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자신은 숲 속 벌레였다는 무력감을 노래한 이 곡은 그럼에도 빛날 거라는 위로를 안긴다.
정중식은 '나는 반딧불'이 황가람이 불러 뜨기 전엔 저작권료가 만 원, 20만 원씩 들어왔다고 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한 달에 경차 풀옵션 한 대 값은 들어온다"고 부연했다.
또 "노래가 다른 나라까지 팔려나가는 중이다. 계속 저작권 동의서 써달라고 연락이 온다"라고 덧붙였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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