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 탈락 후 스스로 30년 정치 인생에 마침표를 찍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9일 “후배들이 잘해주리라 믿는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제7공화국 선진대국시대를 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같은 날 대선 경선 ‘4강’에서 김문수·한동훈 후보에게 밀려 탈락한 후, 자연인으로 돌아가 살겠다며 정계 은퇴를 알렸다.
‘조기졸업’이라는 표현과 함께 홍 전 시장은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서울시민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며 “이제 부담 없이 시장통에서 거리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5선 국회의원에 경남도지사 그리고 집권여당 지도부를 두루 거치며 보수 진영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것과 비교했을 때, 단출한 마지막 인사를 전한 홍 전 시장은 ‘당심’에 환멸을 느낀 것처럼 보였다.
홍 전 시장이 “3년 전 윤 후보에게 민심에서 10.27% 이기고도 당심에서 참패했을 때 탈당하고 싶었지만 마지막 도전을 위해 보류했다”며 “오늘 경선 결과를 보니 더 정치하다가는 추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한 SNS 글 대목에서다.
2022년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고 전격 입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패한 때를 떠올린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리 절치부심해도 보수의 ‘아웃사이더’인 자신에게 더 이상 당심이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직감한 듯도 했다.
홍 전 시장의 가족은 그의 정계 은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홍 전 시장은 “더 이상 갈등으로 지새우는 정치판에서는 졸업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며 “이제 정치판을 떠나 새로운 세상에서 세상을 관조하며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자 한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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