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돌고 숨쉬는 경제 실현할 것”
2일 실시된 재선거에서 당선한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이 민생경제 회복에 적극 나섰다.
오 시장은 ‘다시 숨쉬는 아산경제, 돈이 돌게 하는 민생경제’ 행정을 펼치기 위한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다고 29일 밝혔다.
아산시가 꾸리는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는 소상공인·기업·대학·금융계·유관기관 등 각계 대표들이 참여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범시민 협력기구다.
오 시장은 “당초 이달 출범을 계획했지만, 대선 일정 등으로 인해 6월로 연기하게 됐다”며 “출범 일정은 조정됐지만, 민생경제 회복 추진은 단 하루도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아산시는 오 시장 공약인 아산페이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개인 구매 한도를 상향한다. 5월부터 개인별 아산페이 구매 한도를 기존 30만~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인당 보유 한도도 기존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아산페이 연간 발행 총액을 2000억원에서 5000억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 총 13억원을 출연해 156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했는데 앞으로 5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재도약을 지원한다.
또한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의를 통해 특례보증 지원 규모를 출연금 대비 12배에서 15배로 상향 조정하고, 지역 시중은행과의 공동 출연 방안을 진행한다.
오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오직 시민 입장에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돈이 돌고 숨 쉬는 경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7기 시정 경험을 살려 더욱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여러분께 변화된 모습을 확실히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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