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유년 시절을 회상했다.
송가인은 28일 유튜브 채널 '송가인'에서 고향 전라남도 진도군을 찾아 아버지와 함께 동네를 산책했다.

제작진이 "초등학교 때 전교 1등도 했었다던데"라고 질문하자, 송가인은 "전교 1등이 한 명이어서"라고 대답했다.
송가인 아버지도 "한 명이라서 그렇다. 1학년 한 명을 입학시켜 놓으니까 일등 다 했다"고 털어놨다.
송가인은 "그래서 저한테 회장, 반장, 상장을 다 줬다"며 "선물은 32색 금색, 은색 들어가 있는 크레파스를 줬다"고 했다.
송가인 아버지는 "지금은 동네 애들이 없다"고 했고, 송가인도 "맞다. 제가 마지막이었다"며 "저는 친구가 없어서 언니 오빠들이랑 놀았다"고 회상했다.
송가인과 송가인 아버지는 이날 손을 꼭 잡고 동네를 산책했다. 이 모습에 제작진이 "평소에도 이렇게 손잡고 다니냐"고 물었다.
송가인은 "네. 저는 다른 딸들보다 아빠를 좋아해서 아빠랑 스킨십을 많이 하는 편이다. 지금도 아빠 무릎에 앉고, 아빠한테 뽀뽀도 한다"고 했다.
이어 "흰 머리도 뽑아주고, 피지 짜주고, 뒤꿈치 발 각질 제거도 해 준다"며 "다른 친구들은 보면 아빠랑 안 친하더라.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서 제가 이상한 애더라. 저는 아빠랑 엄청 친하다"고 했다.
한편 송가인은 2012년 싱글앨범 '산바람아 강바람아, 사랑가'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가인이어라' '기억 저편에' '비 내리는 금강산' 등의 히트곡을 냈다.
<뉴시스>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