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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지는 선호도에 교대 합격선도 ‘뚝’…수능 4등급·내신 6~7등급

입력 : 2025-04-27 10:49:12 수정 : 2025-04-27 10: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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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서울교대 등 합격 점수 공개 교육대학 자료 분석
지난해 11월15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종로학원의 ‘2025 정시 합격점수 예측 및 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입시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올해 합격 점수를 공개한 국내 교육대학의 수시 합격선이 수능은 4등급 중반대, 내신은 6~7등급대라고 종로학원이 27일 밝혔다.

 

종로학원은 이날 “2025학년도 교대 합격 점수가 내신 일반전형에서도 6등급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일부 특별 전형 내신은 7등급대도 합격했다”고 덧붙였다. 분석은 2025학년도 합격 점수를 공개한 서울교대·춘천교대·광주교대·청주교대·한국교원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3학년도 2.06등급이었던 서울교대의 수시 일반전형 평균 합격선은 지난해 1.97등급으로 반짝 상승했으나 올해 다시 2.10등급으로 내려앉았다. 2023학년도와 지난해 4등급대를 유지하던 춘천교대의 수시 일반전형 합격은 올해 6.15등급까지 내려갔고, 총 101명을 선발하는 교직 적인성 인재전형에서는 6.35등급도 합격했다.

 

지난해 3.54등급이었던 광주교대는 올해도 같은 등급을 유지했고, 청주교대는 2023학년도 2.31등급에서 지난해 2.92등급 그리고 올해는 3.44등급으로 계속 하락했다. 한국교원대도 2023학년도 1.74등급에서 지난해 2.05등급 그리고 올해는 2.25등급으로 연속 하락했다고 종로학원은 설명했다.

 

정시전형에서도 추세는 비슷했다.

 

서울교대는 자체 환산 점수 기준 최종 합격자의 80%컷 점수를 살폈을 때, 합격선이 2024학년도 621.74점에서 2025학년도 618.41점으로 3.33점 하락했다. 광주교대는 국·수·탐 백분위 기준으로 4등급 구간에 해당하는 68.33점이 합격선이었다. 춘천교대 정시전형 평균 합격선은 3.82등급이다.

 

무엇보다 5개 교대가 모두 선발인원을 전년보다 10% 정도 줄였음에도 합격선이 오히려 하락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들 5개 대학의 선발인원은 총 1402명에서 1258명으로 144명 감소했다. 선발 인원 축소에도 불구하고 합격선이 낮아진 이유는 그만큼 교대에 대한 선호도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10개 교대의 신입생 미충원 인원은 2020학년도 8명에서 2024학년도 23명까지 증가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교대 선호도의 하락세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지금의 상황은 교사와 관련된 정책 등을 전반적으로 다시 한 번 체크해봐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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