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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로라도 떠난다…‘이곳’ 예약 건수 지난해보다 159% 늘었다

입력 : 2025-04-25 15:25:05 수정 : 2025-04-25 15: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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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5월1~6일 평균 호텔 객실점유율 91%”
연차 하루만 써도 최장 6일 ‘황금연휴’ 가능 영향
국내 패키지 예약 전년 比 29.5%↑…제주 159.1%↑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 주차장이 여행객들의 차량으로 빼곡하다. 뉴시스

 

교원그룹은 25일 다음달 초 황금연휴에 따른 국내 여행 수요 증가로 계열사 호텔 객실 예약의 마감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그룹은 이날 호텔 체인 스위트호텔 제주와 남원의 5월 황금연휴 기간(5월1~6일) 평균 객실점유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P(포인트) 늘어난 91%로 사실상 만실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알렸다. 경북 경주의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도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같은 기간 객실점유율이 90%를 웃돈다. 신규 예약 문의가 이어지는 만큼 이들 호텔의 잔여 객실은 조만간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

 

5월2일 하루 연차 시 1일부터 6일까지 쉴 수 있는 만큼 제주와 경주 등 주요 관광지의 연박 고객 비중도 높다. 스위트호텔 제주와 키녹의 연박 고객 비중은 각각 64%와 66%다. 제주는 3박 이상 투숙하는 고객도 20%에 달했다고 교원그룹은 설명했다.

 

황금연휴 국내 여행 수요 증가는 다른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이번 황금연휴 기간에 출발하는 국내 패키지 예약 건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9.5% 늘었고 제주는 무려 159.1% 급증했다. 다만, 올해는 5월2일 하루만 연차를 써도 되지만, 지난해에는 5월6일 하루만 대체공휴일이어서 연차 이틀(5월2~3일)을 써야 했다는 차이가 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5월 초 황금연휴에 제주와 경주, 남원에 있는 호텔이 모두 만실 수준을 기록하면서 내수 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 침체와 고물가·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연휴에 해외로 떠나지 않고 국내 여행을 선택한 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6월초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6월2일 하루만 연차를 사용해도 나흘 연휴(5월31일~6월3일)가 가능해서다. 6월4일과 5일을 모두 연차 낸다면 최장 엿새(6월3~8일)를 쉬는 또 다른 황금연휴가 탄생한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뿐만 아니라 6월 임시공휴일과 현충일이 있는 기간에도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인기 객실의 경우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고 있다”며 “6월 초에 투숙하는 일정 신규 예약 추이를 봤을 때 5월 황금연휴처럼 만실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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