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상법개정안 재추진”
국힘 “제2집무실 건립 속도”
6·3 조기대선을 42일 앞두고 정치권이 공약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는 21일 “주식시장 활성화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총선 당시 내세웠던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을 재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의 주식시장 활성화가 국민의 건전한 자산 증식을 위한 가장 쉽고 빠른 길”이라며 “국민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인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어 금융투자협회를 방문해 투자업계로부터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주가조작 엄벌 등을 통한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약속하고 윤석열정부 거부권 행사로 막힌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상법 개정안 재추진 의지를 밝혔다. 그는 상법 개정안에는 집중투표제 활성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의 단계적 확대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여의도 국회 시대’를 마감하고 세종으로 국회를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약속한 대로 낡은 정치의 상징이 되어버린 여의도 국회 시대를 끝내고 국회 세종 시대의 새로운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위원장은 “세종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며 “그동안 법률과 예산으로 이를 뒷받침해왔으며 향후 대통령 집무실 세종 완전 이전까지 염두에 두고 여러 가지 준비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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