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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난 대구·경북의 아들… TK 재도약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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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8 15:42:47 수정 : 2025-04-18 15: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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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구미·포항, 이차전지 핵심 거점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는 18일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를 찾아 대구·경북 지역의 재도약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구의 한 협동조합에서 웹툰 작가들, 넷플릭스·네이버웹툰·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콘텐츠 산업 정책 간담회를 열고, 문화강국 비전을 앞세운 문화·예술 공약을 제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오전 대구 북구 협동조합 소이랩에서 열린 K-콘텐츠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 후보는 “문화 콘텐츠가 과거에는 그냥 흥밋거리에 불과했다면 지금은 일자리, 관광자원 등 그 나라의 소프트 파워(문화적 영향력)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원이 됐다”며 “군사력도 있고 경제력도 있고 많은 것이 있지만 진정한 힘은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문화·예술인들이 존중받고 높은 생활 수준을 영위하게 하는 것, 그런 가능성의 영역을 만드는 것이 정부와 정치가 할 일”이라며 “문화·예술 예산도 대폭 증액해 문화·예술인들의 일을 그냥 창작 의욕으로 하는 일이 아닌 핵심적 직업,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문화·예술 공약과 관련 “소프트파워 BIG 5, 확고한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문화 재정이 올해 기준 국가 총지출의 1.33%에 불과한 만큼 문화강국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후보는 대구 방문에 앞서 대구·경북 지역 공약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안동에 태를 묻고, 제 뼈와 살과 피를 만들어 준 대구·경북의 아들, 대구·경북 출신 민주당 경선 후보 이재명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신화,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구·구미·포항을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구미(LG화학), 포항(소재 기업 및 R&D), 대구(소재클러스터·순환파크)의 산업기반을 활용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와 리사이클링 R&D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규제 합리화와 투자 환경 개선으로 대구·경북이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뒷받침하고, 관내 2000여 자동차부품 기업이 친환경자동차, 첨단부품 산업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바이오 산업벨트를 ‘한국형 바이오·백신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신약 개발, 혁신형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케어를 집중 육성하고, 초격차 기술 역량을 높여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도 인공지능(AI)로봇, 수소산업과 고부가가치 섬유산업 육성 방안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요람이었다. 대구·경북의 명성이 과거의 영광으로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면서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하고 산업 경쟁력을 회복하여 청년이 돌아오고 지역이 살아나는 활력 넘치는 대구·경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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