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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뜬 드론 2100대… ‘어둠 속 희망의 빛’ 메시지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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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0 15:29:36 수정 : 2025-07-10 15:29:34
가평=정필재·강구열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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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천원 전야축제: 드론 에어쇼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줄지어 날갯짓
반짝이는 나비에서 한반도 모양 변신
문선명·한학자 총재 웃는 모습 그리며
‘엄마야 누나야’ 정겨운 동요 이어지자
관객들 억만세 삼창 외치며 열띤 호응

경기도 가평의 밤, 까만 하늘이 도화지가 됐다. 드론 2100대가 밤하늘로 떠올라 화려한 그림을 그리면서다. 빛을 내는 드론은 천원궁 위로 떠올라 갖가지 형상을 하늘에 수놓았다. 그것을 지켜보던 가평 군민들을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한 채 탄성을 터뜨렸고, 누군가는 박수를 치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저마다 휴대폰을 꺼내들어 화려한 드론쇼를 영상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지난 11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 앞 광장에서 열린 효정천원 전야축제에서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의 웃는 모습을 표현한 드론쇼가 천원궁을 배경으로 펼쳐지고 있다. 가평=허정호 선임기자

천원궁 박물관 그랜드오프닝 행사를 앞두고 11일 오후 8시쯤 가평에서 열린 효정천원 전야축제 드론 라이트쇼를 지켜본 이는 5000명 정도였다. 평일 늦은 시간에 열린 행사였지만 가평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온 이들이 현장을 찾았다.

김종성 가평군의회 부의장이 먼저 축사로 이들을 반겼고, 송용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세계선교본부장이 “모든 축하 공연을 기쁨과 환희로 찬양과 찬미로 올려 드리는 오늘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드론쇼에 앞서 축하 공연이 열렸다. 트로트 가수 염승부는 ‘사랑해요 부모님’을 열창했고, 가평 출신 싱어송라이터 우아한은 기타와 함께 무대에 올라 자작곡 ‘소리쳐’를 연주했다. 김광석의 ‘일어나’를 부를 때 현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선문대 학생들의 밴드 연주는 젊은 기운을 전했다.

하늘을 붉게 물들이던 노을이 자취를 감추고, 봄바람에 약간의 차가움을 느낄 때쯤 천원궁 박물관 위로 탐스러운 보름달이 선명했다. 효정천원 전야축제의 하이라이트 드론쇼의 무대는 더할 나위 없는 상태를 갖추었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드론쇼에 대해 “역사적인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식을 앞두고 귀한 분들께 드론쇼를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가 마무리되고, 천원궁에서 드론이 빛을 내며 떠오르자 축제를 보던 이들이 일제히 “우와”하며 탄성을 쏟아냈다.

지난 11일 경기도 가평군에서 열린 효정천원 전야축제에서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이 드론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가평=허정호 선임기자

감미로운 음악이 흐르고, 줄지어 있던 드론은 하늘 위에서 순식간에 흩어졌다. 그리고 순식간에 반짝이는 나비가 되어 천원궁 위 하늘에서 날개짓을 했다. 이어 ‘참어머님’이라고 적힌 글자를 향해 떠올랐다. 나비는 또 하늘에 피어오른 한반도를 향했다. 신통일한국을 이룬 한반도는 화려한 꽃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하나된 한반도가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가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변하자 드론쇼를 지켜보던 이들은 큰 탄성은 자아냈고, 현장은 바야흐로 절정으로 치달았다. 드론은 이어 엄마, 아빠 모습과 세 자녀를 그려냈고,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이라는 글자를 수놓아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했다. 다시 눈처럼 흩어진 드론은 가정연합 앰블럼으로 변신했다.

드론쇼가 마무리되어 갈 무렵 가평 밤하늘은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웃는 모습으로 채워졌다. 그리고 정겨운 목소리의 동요가 이어졌다.

지난 11일 경기 가평에서 열린 효정천원 전야축제에서 천원궁 입궁을 세계일보가 함께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다. 가평=허정호 선임기자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랫 빛/뒷문밖에는 갈잎의 노래/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함께 부른 동요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다. 노래가 끝나자 하얀 학이 푸른 소나무를 향해 날갯짓했고, ‘하늘 섭리의 완성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승리’라는 문구가 떠올랐다.

11일 경기 가평군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쇼에서 ‘하늘 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이란 메시지가 선명하다. 가평=허정호 선임기자

천원궁 박물관으로 진화해 빛을 뿜어낸 드론은 ‘Glory Holy Mother Han’이라는 글자를 수놓으며 쇼를 마무리됐다. 지켜보던 이들에게서 “참어머님 사랑합니다”라는 호응이 터져 나왔다. 여운이 남은 듯 하늘을 올려다 보던 이들은 사회자의 유도 억만세 삼창을 한 뒤에야 자리를 떠났다.


가평=정필재·강구열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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