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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한민수 “국민의힘, 조만간 간판 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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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04 10:09:13 수정 : 2025-04-04 10:09:12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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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파면시 ‘친윤’ 김기현·윤상현
언제 그랬냐는 듯 입장 바꿀 것
與 지금 간판으로는 내년 지선
충청 이상으로 치를 수 없을 것”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인 4일 윤 대통령 파면 선고를 확신하며 “국민의힘 자체가 조만간 간판도 내리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여당 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등을 돌릴 것으로 내다보면서다.

 

한 대변인은 MBC라디오에서 “1년 뒤면 지방선거다. (국민의힘이) 지금 당의 어떤 목소리 구조를 갖고 내년 지선을 수도권에서 치를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충청 이상으로는 하나도 (선거를) 치를 수 없을 것이다. 당선이 안 될 것”이라며 “그러면 저 당 간판으로 못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 연합뉴스

한 대변인은 친윤계로 분류되는 김기현 의원과 윤상현 의원을 거명한 뒤 “전원 자기 정치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오늘 파면되면 ‘언제 저 사람이 그랬어’ 하는 것처럼 바로 입장을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민의힘은) 저대로 못 간다”며 윤 대통령 파면 시 당 분열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폈다.

 

국민의힘이 차기 대선에 후보를 내선 안 된다는 주장도 폈다. 한 대변인은 “이번에 (국민의힘이 귀책사유가 있어)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를 내지 않았다”며 “(대통령 탄핵은) 귀책사유로 따지면 더 큰 귀책사유”라고 했다. 국민의힘 대선 잠룡 후보군을 겨눠선 “당권을 노리고 뛰는 것 아니냐”고 했다.

 

윤 대통령이 파면 선고를 받을 경우 승복할지를 두고선 우려를 표했다. 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관저에서 체포될 당시 얼마나 저항했나”라며 “구속 취소돼 감옥에서 나오면서 내놓은 메시지 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역사와 국민에 죄짓는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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