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고종의 서재에서 책 펼쳐볼까…경복궁 집옥재 4월부터 개방

입력 : 2025-03-26 14:41:39 수정 : 2025-03-26 14:41:38

인쇄 메일 url 공유 - +

조선 고종(재위 1863∼1907)이 서재로 썼던 경복궁 집옥재(사진)가 다음 달 문을 활짝 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다음 달 2일부터 경복궁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를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복궁 북쪽에 있는 집옥재는 건물의 명칭인 ‘집옥(集玉)‘은 ‘옥과 같은 귀중한 보물을 모은다’라는 뜻을 가진 건물이다. 고종은 이 공간을 서재로 사용하며 외국 사신을 맞기도 했다. 2층 구조의 팔각형 누각인 팔우정과 단층 건물인 협길당이 함께 붙어있다.

 

2016년부터 내부를 단장해 조선시대 역사·문화·왕실 관련 자료 등 도서 1700여 권을 둔 ‘집옥재 작은도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복궁 관람객 누구나 집옥재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10월 31일까지 개방된다. 다만, 매주 월·화요일과 혹서기인 7∼8월, 추석 연휴(10.5∼8), 문화 행사가 있는 날에는 휴관할 예정이다. 덕수궁에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교육 행사가 열린다.

 

한편, 덕수궁관리소는 4월 한 달간 매주 일요일에 덕수궁 정관헌과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에서 초등학교 4∼5학년 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석조전에서 만난 세계' 행사를 연다. 회당 정원은 30명이며 어린이 1명당 보호자 1명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