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의 급속 확산에 따라 주민 9763명에게 긴급 대피명령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이날 오후 5시54분쯤 영덕군 지품면 황장지 82-2번지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지품면 기사리를 비롯 병곡면, 창수면, 영해면 대리 등 8개 읍면에 거주하는 5941세대, 9763명에게 대피명령을 발령했다.
25일 오후 8시50분 기준으로, 영덕군민체육센터와 문화체육센터에 1229명 등 1311명이 긴급 대피해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현재 소방차 등 장비 40대와 소방공무원 등 809명이 비상대기하면서 산불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군민들은 배정된 해당 대피소로 즉시 대피하시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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