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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걱정이었는데”…‘이것’ 먹으면 예방된다고요?

입력 : 2025-03-25 19:00:00 수정 : 2025-03-26 10: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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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비타민C·식이섬유·항산화 물질 등 풍부해

체내 염증 줄이고 세포 인슐린 반응 능력 향상

매일 망고 2컵(330~350g)을 섭취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져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매체 폭스뉴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망고가 혈당 조절과 인슐린 기능 개선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를 전했다.

 

연구진은 비만 성인 4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은 매일 2컵의 망고를 섭취했고, 다른 그룹은 동일한 칼로리의 디저트를 섭취했다.

 

실험 결과 망고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공복 인슐린 수치와 인슐린 저항성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이 향상되어 혈당 조절 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A씨는 당뇨병 예방을 위해 최근 1년 동안 식단을 조절하며 매일 아침 신선한 망고 2컵을 섭취해 왔다. 그는 “이전에는 혈당 수치가 종종 상승했지만, 꾸준한 망고 섭취 후 건강검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받았다”며 망고의 효과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반면 같은 칼로리의 다른 디저트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망고의 자연적 당 함량이 비만과 당뇨병을 유발할 것이라는 오해가 많았다”며 “이번 연구는 망고가 대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망고가 천연 당을 포함한 탄수화물이므로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며 “적정량의 망고를 식단에 추가하는 것은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혈당 관리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전문가들은 “망고는 풍부한 섬유질과 항산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인슐린 민감도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망고에 포함된 비타민 C와 칼륨은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혈액 내 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를 보호하고, 칼륨은 나트륨과 균형을 맞춰 혈압을 조절하는 데 기여한다. 망고는 단순한 과일 그 이상으로, 대사 건강을 개선하는 데 유익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러면서도 “망고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칼로리 섭취가 과다해질 수 있어 적절한 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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