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경남 산청군과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3억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통해 자체 마련 중인 ‘재해복구 금융지원 제도’ 매뉴얼에 따라 피해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을 우선 지원한다. 기존 대출금 금리를 감면하고, 신규대출 금리 우대와 대출금 이자 유예 및 분할상환금 유예도 실시한다. 또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 개인에 대한 긴급생활지원자금과 송금·환전 수수료를 면제한다.

이 밖에 피해주민 및 지역에 생수와 간편식, 위생용품을 포함한 구호 물품과 진화 작업에 참여한 공무원을 위한 에너지바, 비타민 등이 포함된 응원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은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그룹 차원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마련한 ‘긴급재난구호봉사대’를 재해 현장에 파견한다. 전문 진화 요원이 아닌 만큼 직접 진화작업에 투입하진 못하지만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위한 각종 지원활동에 투입한다. 지난 22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대에 BNK경남은행 재난구호대 50명이 투입돼 긴급 지원활동을 펼쳤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이 이날 오후 경남 창녕군에 마련된 화재 사망자 합동분향소에 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참배해 조의를 표했다”면서 “지역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이재민들이 신속히 정상적인 기업 활동과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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