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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차 고개 숙인 백종원 “소비자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이슈팀

입력 : 2025-03-19 19:51:04 수정 : 2025-03-19 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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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에 이어 2차 사과문 게재
“원산지 표기 철저히 점검하겠다”
외부 상시 감시 시스템 도입 약속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재차 고개를 숙였다. 최근 연이어 터지는 논란에 6일 만에 2차 사과문을 올렸다.

 

백 대표는 19일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저와 관련한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는 물론 더본코리아의 모든 임직원이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전사적 차원의 혁신과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유튜브 채널 ‘백종원’ 갈무리

이어 “일부 온라인상의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의 설명 문구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신속히 도입해 소비자 여러분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백 대표는 “많은 분께서 지적하신 빽햄은 생산을 중단했으며, 맛과 품질 면에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그는 또 “축제에 사용하는 장비는 고객분들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삼아 세심하게 점검하고 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역 시장·구도심 개발 및 축제 사업은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더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현 상황을 걱정스레 바라보고 계실 점주님들과는 상생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어려운 외식 환경 속에서 점주님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9일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 더본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끝으로 백 대표는 “저에게 주시는 모든 말씀 겸허히 받아들이고, 잘못된 부분들은 즉각 개선하겠다”며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브랜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그리고 가맹점주께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더본코리아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 13일 더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처음으로 올린 바 있다. 이후에도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자 백 대표가 재차 사과에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2023년 11월 한 지역 축제에서 농약 분무기로 주스를 살포하고 공사장 자재로 보이는 바비큐 그릴을 사용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앞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더본코리아가 간장과 된장, 농림가공품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고 보고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이외에도 농지법 위반 의혹과 빽햄 가격 부풀리기 논란, 감귤맥주의 재료 함량 문제 등으로 비판을 받았다. 최근에는 본사가 운영하는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에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을 만들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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