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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151억원 계약 마지막 해 맞는 SSG 김광현, 30억 연봉으로 2025 KBO리그 ‘연봉킹’…KIA 김도영은 400% 인상률로 이 부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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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06 09:51:21 수정 : 2025-03-06 09: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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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로 유턴하며 4년 151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던 SSG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광현이 2025년 30억원의 연봉을 수령하며 ’연봉킹’에 올랐다. KIA의 간판스타로 발돋움한 김도영은 연봉이 무려 400%나 상승한 5억원으로 2025시즌 연봉 인상률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4일 2025년 KBO리그에 소속된 선수 519명(신인, 외국인 선수 제외)의 연봉 현황을 발표했다. 519명의 평균 연봉은 1억607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평균 1억 5495만원보다 3.7% 상승한 금액으로, 역대 KBO 리그 평균 연봉 최고 금액이다.

SSG 김광현.

▲ SSG 김광현, 2025 KBO 리그 연봉 1위

 

김광현은 2025년 KBO 리그 ‘연봉킹’에 올랐다. 2022년 KBO리그로 복귀하며 4년 151억원의 계약을 맺었던 김광현은 2022년에 81억원을 받은 데 이어 2023년과 2024년엔 연봉이 크게 줄었다가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30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2024년 연봉 10억원에서 20억원이 오르며 2025년 등록된 선수 중 가장 높은 인상액을 기록했다. 또한 기존 19년차 최고 연봉이었던 2019년 이대호(롯데), 2024년 류현진의 25억원 기록도 경신했다.

 

연봉 공동 2위는 20억을 기록한 삼성 구자욱과 KT 고영표, 한화 류현진이며, 구자욱은 야수 중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김광현, 고영표, 류현진이 투수 중 가장 높은 연봉 상위 3명으로 집계됐고, 야수는 구자욱에 이어 17억원을 기록한 SSG 최정, 16억원을 기록한 두산 양의지가 상위 3명이 됐다. 한편 각 구단별 최고 연봉 선수는 투수가 4명(KT, SSG, 롯데, 한화), 야수가 6명(KIA, 삼성, LG, 두산, NC, 키움)이다.

KIA 김도영. 뉴스1

▲ KIA 김도영 연봉 400% 상승, 2025 시즌 연봉 인상률 1위

 

2024 KBO리그 내내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KIA의 통합우승 일등공신으로,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KIA 김도영은 연봉이 1억원에서 5억원으로 인상되며 지난해 대비 연봉 인상률 400%로 2025년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동시에 2020년 이정후(키움)이 기록한 4년차 최고 연봉 3억9000만원도 경신했다. 

 

김도영의 400% 인상률은 역대 KBO 리그 연봉 인상률 공동 11위 기록이다. FA와 비FA 다년 계약을 제외하면 2020년 하재훈(SK)의 455.6%(2,700만원→1억 5,000만원), 2021년 소형준(KT)의 418.5%(2,700만원→1억 4,000만원)에 이은 세번째로 높은 인상률이며, 류현진(한화)가 2007년 기록한 인상률(2,000만원→1억원)과 동일하다.

두산 김택연.

▲ 두산 김택연 2년차 최고 연봉 타이, KIA 최형우 24년차 최고 연봉 경신

 

2024 KBO 신인상을 차지한 두산 김택연은 연봉 1억 4000만원으로 2021년 KT 소형준이 기록한 2년차 최고 연봉과 타이를 이뤘다. 당시 소형준도 직전 시즌인 2020년도 KBO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KT 강백호는 연봉 7억원으로 2024년 김혜성(키움)의 6억 5000만원을 넘어 8년차 최고 연봉을 기록했으며, 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체결한 SSG 최정 역시 연봉 17억원으로 21년차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KIA 최형우.

KBO 리그 24년 차로 올해 등록된 소속선수 중 가장 긴 연차를 자랑하는 최형우도 연차별 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최형우는 10억원의 연봉을 기록하며 2017년 이호준(NC)의 7억 5000만원을 넘어섰다.

KT 로하스.

▲ KBO 리그 6번째 시즌 KT 로하스 외국인 선수 연봉 1위

 

지난 시즌 KBO 리그에 복귀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KT 로하스가 180만 달러의 연봉으로 외국인 선수 연봉(계약금 포함) 1위에 올랐다. 이어 2024 시즌 KIA의 우승을 이끈 네일과 SSG의 에레디아가 총액 160만 달러로 공동 2위에 올랐다. 

 

▲ SSG, 선수단 연봉 총액 및 평균 연봉 최고액

 

SSG는 평균 연봉이 지난해 대비 30.3% 증가하며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높은 인상률에 따라 총액 117억2600만원으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총액 100억을 넘겼으며, 평균 연봉 역시 2억2125만원으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연봉 2억원을 넘겼다.

삼성 구자욱. 연합뉴스

삼성이 23.4% 상승된 총액 99억 4200만원(평균 1억 8411만원)을 기록하며 SSG의 뒤를 이었고, 롯데가 3.4% 인상률로 총액 94억 6600만원(평균 1억 7530만원), KIA가 25.5% 인상률을 기록하며 총액 94억 2300만원(평균 1억7779만원)을 기록해 세 팀이 90억대 연봉 총액을 기록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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