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지원금 신청서 직접 써주는 시의원

농촌지역 읍·면 지역구 천안시의회 김철환의원
소상공인들 정보 몰라 지원 못 받을라 현장 지원

충남 천안시의회 김철환 시의원이 지원제도를 몰라 지원금을 못 받는 자영업자들이 생길 것을 우려해 현장에서 지원금 신청서를 작성해 주고 있다.

김철환(오른쪽) 천안시의원이 지역구의 한 소상공인을 찾아가 ‘경영 정상화 자금 지원’ 사업을 설명하고 지원금 신청서를 직접 작성해주고 있다.

김 의원은 천안시 성환읍, 성거읍, 직산읍, 입장면 등 농촌지역이 자신의 지역구다. 김 의원은 소상공인 지원금 지급이 결정됐는데도 신청서를 내지 않아 지원을 못 받는 자영업자들이 생길 것을 우려해 보조금 지원 사실을 알리고 신청서를 대신 작성해주는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충청남도와 천안시는 최근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치솟는 물가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소상공인 경영 정상화 자금’ 지원 사업은 천안시내 주소지를 두고 전년도 매출액 1억400만원 미만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50만원의 현금이 지급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신청서와 함께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한다.

김 의원의 활동은 농촌지역 고령의 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의 도움으로 신청서를 제출한 한 소상공인은 “바쁜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신청기간 동안 직접 지역을 돌아다니며 노인과 신청에 어려움이 있는 주민들을 위해 신청서를 작성해 주는데 많은 도움을 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 시국에도 소상공인 지원금 신청에 여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1월에는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 및 이자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