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의 구조 개혁을 담당하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자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또다시 증명했다.
26일(현지시각) AP통신이 공개한 트럼프 행정부의 각료회의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론에 불만있는 사람 있으면 여기에서 내쫒겠다”고 말한 장면이 담겼다.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그들(각료)은 일론을 많이 존경하고, 일부 동의하지 않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기쁜 게 아니라 대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농담인 듯 말했고 사람들은 긴장한 웃음을 짓다 박수를 쳤다”며 “하지만 그들이 정말로 웃을 순 없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머스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MAGA)’가 새겨진 검정 모자와 ‘기술 지원(Tech Support)’이란 말이 적힌 검은 티셔츠를 입고 최근 논란이 된 ‘업무 성과 보고 요구 이메일’에 대해 설명했다.
머스크는 최근 230만 명의 미 연방정부 공무원들에게 “지난주에 한 5가지 업무 성과에 대해 이메일을 보내라. 답장을 보내지 않으면 사임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일부 부처가 이를 거부하는 등 큰 반발을 낳았다.
머스크는 “이는 대통령의 허가를 받은 일이었다”며 “많은 비난을 받고 있고 살해 협박도 많지만 우리가 이 일(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미국은 파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는 “회의 초반에는 머스크가 원탁이 아닌 뒤편에 참모들과 앉아 있어 강등된 것처럼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인가로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머스크가 다른 누구보다 훨씬 많이 발언했다”고 짚었다.
이날 머스크는 연방정부 구조 개혁을 통해 약 7조 달러에 이르는 정부 지출 중 1조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머스크가 이끄는 DOGE는 연방 정부의 모든 직종 직원들을 해고할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다”며 “여러 기관이 일부 팀을 최대 90%까지 감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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