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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몸은 좌파… ‘입보수’로 보수주의자 되냐”

입력 : 2025-02-23 13:14:37 수정 : 2025-02-23 13: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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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자산가 상속세’ 운운 ‘언어도단’ 대국민 사기극”

국민의힘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몸은 좌파이면서 입으로만 보수 외친다고 보수주의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공세를 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충남 아산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열린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종배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앞서 이 대표가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1000억원 자산가의 상속세를 왜 100억원이나 깎아줘야 하느냐'고 물은 것과 관련, “이 대표가 진정으로 보수주의자가 되고 싶으면, 일자리는 기업으로부터 나온다는 기초 상식부터 공부하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백억, 수천억원 보유자가 서민? 극우내란당이 또 거짓말’이라는 글을 올리고 “시가 60억원 이상의 초부자들 상속세를 왜 10%포인트나 깎아주자는 것이냐”라며 “60억 이상 수백억, 수천억 상속받는 분들이 서민 맞나”라고 썼다.

 

이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야당 대표가 직접 여당 좌표 찍기에 나섰을 뿐 아니라 뻔뻔하기 그지없는 국민 기만까지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나라 최고 상속세율은 경영 프리미엄까지 붙어 60%, 선진국 어떤 나라보다도 높다”며 “아들에게 회사를 물려주면 40%만 남는다. 이런 나라에서 기업이 존속되고 일자리가 마음 놓고 창출될까”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경제를 조금이라도 아는 이 중 상속세 최고세율을 낮춰야 한다는 데 반대하는 이는 없다. 기업과 일자리가 국리민복의 핵심이기 때문”이라며 “상속세 인하에 민주당 의원들까지 심정적으로 찬성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 대표는 초부자 감세 운운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 대표는 본인 기사에 달린 댓글이나 좀 보라. 국민들은 '인생사 자체가 사기 논란인 이 대표'를 너무나 잘 꿰뚫어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최근 느닷없이 ‘경제 성장을 외치다’가, 이제 와서는 또 기업을 못 살게 하는 ‘1000억 자산가 상속세’ 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며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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