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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역서 ‘쿰브 멜라’ 인파 몰려 압사 사고…“최소 1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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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6 10:53:01 수정 : 2025-02-16 11: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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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대의 종교 축제인 ‘쿰브 멜라’에 참석하려는 인파가 몰려들면서 뉴델리 기차역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델리 록나약 병원 관계자는 15일 뉴델리역에서 일어난 사고로 1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사망자 중 3명은 어린이이고 10명은 여성이라고 보도했다.

인도의 수도 뉴델리 역에서 15일 북부 축제에 가기 위해 수천 명이 열차에 타기위해 밀려들면서 압사 사고로 15명이 숨졌다. AP뉴시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모든 분들과 함께한다”고 했다.

 

목격자들은 쿰브 멜라에 오고 가려는 “거대한 군중”이 역에 몰려들어 역사 안으로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였으며, 경찰도 통제 불능 상태였다고 BBC에 전했다.

 

쿰브 멜라는 성스러운 강물에서 목욕함으로써 죄를 씻어내는 의식이다. 갠지스·야무나·사라스바티강이 만나는 알라하바드 등 성지 네 곳에서 12년을 주기로 번갈아가며 열린다. 인도 전체로 따지면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셈이다.

 

올해 행사는 우타르프라데시주 알라하바드에서 지난달 13일 개막했으며, 이달 26일까지 진행된다.

 

지난달 29일에는 사람들이 행사장 바리케이드를 뛰어넘으려고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 약 4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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