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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장 직무대리까지 고발당해… 취임 나흘만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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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4 23:00:00 수정 : 2025-02-14 22: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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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동교치안센터를 방문해 경찰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스1

군인권센터는 14일 오전 10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박 직무대리 등 피고발인 59명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 지휘부 및 서장 19명,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소속 지휘관 8명, 국회 봉쇄 투입 기동대 기동대장 32명이 대상이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윤석열 대통령 공소장과 서울경찰청 지휘망 무전기록을 분석한 결과, 박 직무대리가 비상계엄 선포 당일 경찰 관계자들로부터 국회 통제 상황을 보고받고 행동지침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의 12.3 계엄사태 당시 국회 봉쇄와 군 병력 진입 개입 및 종사 정황 공개 및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내란 당일 우왕좌왕하던 경찰을 관리·감독해 준 박현수가 서울경찰청 수장이 되고 박현수와 손발을 맞췄던 경비 라인 주요 간부가 그대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서울 치안을 담당한다면, 온갖 곳에서 예고되는 폭동을 적극적으로 예방, 저지할지조차 미지수”라고 말했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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