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과 마음이 지치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구체적으로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고 심박수가 증가할 수 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감염에 더 취약하게 만든다.
또한 위염, 소화 불량, 변비 또는 설사 등의 소화기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이로 인해 두통이나 목, 어깨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면장애, 불안, 우울증, 집중력 저하 등 멘탈적인 부분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런 상황에서 올바른 음식 선택은 단순한 기분 전환뿐만 아니라 신경 안정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정신과 의사들은 참깨 닭가슴살 샐러드, 두부 김치, 고구마·감자국 등의 음식을 추천한다.
참깨는 불포화지방산과 마그네슘이 풍부하여 신경 안정과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는데 참깨 드레싱 소스를 활용해 닭가슴살과 함께 섭취하면 좋다. 닭가슴살은 저지방 고단백 음식으로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치는 유산균이 풍부하여 장 건강을 개선하고, 두부는 단백질 공급원으로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두부김치를 섭취하면 소화도 잘되고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고구마는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하여 혈당을 천천히 올려 기분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감자와 함께 국으로 끓이면 소화도 편하고 스트레스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정희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다양한 과일과 채소, 발효 음식 등 좋은 지방을 섭취하면 뇌 건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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