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노인들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 상당 식료품 100세트 전달
충남 태안군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출향인사들 모임인 재경태안군향우회(회장 이종열)에서 현금과 물품 등 1000만원을 기탁해 왔다고 12일 밝혔다.

태안군에 따르면 재경태안군향우회 이종열 회장과 김병식 사무총장, 이미경 사무국장, 함형배 사무국장, 조등호 골프회장, 지석진 재무이사 등은 지난 11일 태안군청 군수실 및 현관에서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과 500만원 상당의 식료품 세트(100박스)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기부금 및 물품을 군에 전달했다.
재경태안군향우회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부터 매년 고향사랑기부금 및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지난달 새로 취임한 이종열 회장도 전임 최상석 회장의 뜻을 이어 올해 임원진과 함께 태안군을 찾았다.
이들은 어려운 노인들에게 전달해 달라는 쌀·잡곡·김 등 식료품 세트의 경우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직접 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종열 회장은 “태안에서 나고 자란 태안군 향우로서 태안의 발전에 작은 도움이 되고 싶어 태안군을 찾았다”며 “태안의 밝은 앞날을 위해 재경태안군향우회원들과 함께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재경태안군향우회는 지난 1월 9일 서울시 구로구에서 가세로 군수와 향우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회 정기총회 및 향우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태안읍 출신 이종열 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추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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