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등록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전동 보장구(휠체어) 및 보청기 수리비를 지원한다.
6일 구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장애인은 수동·전동 휠체어, 장애인 보조 기기 부품·소모품(배터리 제외) 교체 시 연간 최대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청기 고장 수리, 업그레이드, 몰드 교체 시엔 연간 2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일반 등록 장애인은 각각 연간 10만원 한도 내에서 비용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연중 상시 신청받는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케어런의료기, 보청기를 쓰는 장애인은 강북구수어통역센터를 방문해 장애인 증명서나 복지 카드, 수급자·차상위 증명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에도 장애인 보조 기기 수리비를 지원했다. 또 찾아가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찾아가는 맞춤형 세탁 서비스 등도 시행하고 있다.
이순희 구청장은 “수리비 지원 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생활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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