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211개 맞춤 일자리 목표
수원시 3000억 기업펀드 조성
기업당 최대 5억 저금리 융자
경기 대표 특례시인 용인시와 수원시가 일자리·기업 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인시는 전년에 이어 2만5000여개 일자리 창출에 뛰어들었고, 수원시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3000억원대 펀드의 추가 조성에 나섰다.
5일 이들 특례시에 따르면 용인시는 올해 2만5211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계층별 맞춤형, 지역특화의 내용을 담은 ‘일자리사업 추진계획’을 전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목표보다 700여개 증가한 수치다.
우선 일자리센터와 새일센터에서 3890명에게 취업상담·교육을 지원하고, 박람회 개최로 채용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어 청년 워크 브릿지, 대학 일자리센터 지원 등 청년층 대상 사업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노인·희망드림일자리 사업으로 각각 5964명, 84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조성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선 1321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도로와 상하수도, 하천 정비사업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으로 2694개의 일자리도 새롭게 만들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올해 플랫폼시티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사업이 예정돼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도시 부활’을 꿈꾸는 수원시는 핵심기술 기업, 중소·벤처기업 등에 투자하기 위해 2023년 처음 도입한 3000억원대 ‘기업새빛펀드’의 2차 조성에 들어갔다. 시는 전날 수원시기업지원센터에서 설명회를 열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과 협업하는 중소기업 지원책들을 내놓았다. 200여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행사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수원대전환’으로 기업에도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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